제주자치경찰 순찰차 '찾아가는 냉방대피소'로 변신

이달만 14명 찾아…관제장비로 비틀거림 등 이상징후 관찰

이동형 냉방대피소에서 쉬는 농민들(제주자치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자치경찰단은 31일까지 고령이거나 홀로 농작업 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순찰차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형 냉방대피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대형 순찰차 2대를 투입해 이동형 냉방대피소로 활용하고 있다.

소형 버스를 개조한 이 순찰차에는 이용객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물과 간식도 제공한다.

자치경찰은 의식 저하와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는 119에 인계한다.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14명이 이동형 냉방대피소를 찾았다.

자치경찰은 또 드론을 투입해 농경지를 돌며 혼자 작업 중인 고령 농업인을 관찰하고 있다.

대형 순찰차에 장착된 관제장비를 통해 장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비틀거림·쓰러짐 등 이상징후를 보이면 순찰대가 현장에 나가 건강 상태를 살핀다.

이철우 제주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밭에서 혼자 일하다 쓰러지면 발견이 늦어지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이달 말까지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