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원,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선출…"원팀으로 성과"

10년 만의 경선서 송창권 제주도의원 꺾고 당선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정계 로비 의혹 "수사 필요"

8일 제주시 오등동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원대회에서 문대림 국회의원(왼쪽)이 당선 후 김한규 국회의원(전 위원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26.8.8 ⓒ 뉴스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8일 제주시 오등동 헤리티크 제주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문 의원을 신임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에서는 문 의원과 송창권 제주도의원이 경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경선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도당위원장 선거는 지난 4~5일 온라인투표에 이어 6~7일 ARS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서는 대의원 250명 가운데 223명(89.2%)이 투표했다. 또 대의원을 제외한 권리당원 4만 4195명 가운데 1만 7141명(38.78%)이 투표했다.

제주도당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문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오직 원팀이 돼서 정부를 움직이고 국회를 움직여 성과를 내는 제주도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위성곤 제주도정과 민주당 소속 도의회 간 관계에 대해서도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위 지사나 대다수 도의원들이 도정 중점정책에 대해 원팀·원보이스가 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추세"라며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지역 모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빠른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감사기관의 감사,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저는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가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제8대 제주도의원, 제9대 제주도의회 의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을 거쳐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