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주고 학부모 "제2첨단과기단지 공사로 학습권 침해"
JDC "상생협의체 통해 학교·학부모와 적극 협의"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과정에서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시 영주고등학교 학부모들은 5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첨단과기단지 공사 과정에서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설문조사 결과 학생 10명 중 6명은 공사 소음이 학업에 방해된다고 응답했다"며 "시험 기간만이라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등하교 시간 공사차량을 관리해 달라"며 "사고 이후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아울러 학교와 교직원 건강권 보장, 안전한 이동권 보장,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 환경 모니터링, 교육환경 회복 방안 등을 요구했다.
JDC는 입장문을 내고 "공사로 인한 불편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상생협의체를 통해 학교·학부모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 8000㎡ 부지에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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