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저수지 저수율 평년 60% 수준"…농어촌공사 급수 체계 점검

지난 2018년 8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 소방대원이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모습. (뉴스1 DB) ⓒ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이 초기 가뭄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농업용수 관정 및 저수지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본부)에 따르면 도내 농업용수는 지하수 관정을 통해 우선 급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저수지 8곳의 저수율이 약 24%에 머물고 있다.

다만 개보수로 인해 비워둔 2곳을 제외한 6곳의 저수율은 평년 대비 60% 수준을 보여 부족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제주본부 측의 설명이다.

서귀포시 저수지 2곳의 저수율은 69.3%로, 평년(64.6%)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 상황이 맞물려 일부지역 토양 수분이 '부족~매우 부족'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주(북부)는 누적 강수량이 69.2㎜로, 평년 대비 31.5% 수준에 그쳤다. 서귀포(남부)와 고산(서부), 성산(동부)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과 비교해 55.3~50.4% 수준이다.

제주본부는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주의' 단계를 발령, 농업용 관정 정비 및 기술지원과 간이 급수대 34곳 정비 등을 하고 있다. '경계' 단계로 격상 시 상황실 운영 및 급수차 제공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본부는 필요시 간이 급수대, 물차, 양수기 등을 활용한 비상급수를 실시해 농업인의 영농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강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하수 관정 급수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는 곳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초기 가뭄 단계부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