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제주~서울 KTX 해저터널 건설, 집단지성 모을 필요 있어"
"농수산물 수도권 연결로 큰 도움…찬반, 있을 수 있어"
"제2공항, 위성곤 도정서 정리해야 할 단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주와 서울을 잇는 KTX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 후보는 22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제주가 KTX 해저터널을 통해 서울까지 연결되는 시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 내부에 찬반양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을 모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X가 제주에서 서울까지 연결되면 제주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산물과 해산물이 수도권으로 곧바로 연결돼 제주도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서울 해저터널은 과거에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막대한 건설비와 경제성, 환경 훼손 우려, 제주 정체성 및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찬반이 엇갈려 온 사안이다.
송 후보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해저터널 건설을 꺼내 들면서 제주사회 공론화 여부와 지역 정치권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송 후보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도 제주도정이 해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귀포 지역 제2공항 건설 문제는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제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체제에서 정리해야 할 단계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제주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 후보는 "제주는 국가권력에 의한 대규모 희생을 경험한 대만, 일본 오키나와 등 세계 각 지역 시민과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주4·3의 정신이 세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벌어지는 민간인 희생을 막고 인류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는 중심지로 제주가 성장해야 한다"며 "제주포럼을 더욱 국제적인 평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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