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정부에 '마사회 제주 이전·항공 접근성 개선' 촉구

'지역균형발전 실현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정부를 향해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과 항공 접근성 개선 등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45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주 민생안정과 미래성장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44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제주도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로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선도해 왔으나,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국가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과 정책적 상징성은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의회는 이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산업과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서도 제주는 핵심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실질적 성과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정부를 향해 "전국 말 사육두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말산업 특구 평가 10년 연속 전국 1위의 경쟁력을 갖춘 제주에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다른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의회는 이어 "제주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국가 물류체계 강화를 위해 항공 접근성을 안정적으로 개선하고, 제주신항도 국가관리항으로 전환해 국비 지원을 조속히 확정하라"고도 했다.

제주도의회는 끝으로 "우주산업 등 제주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연계된 국가 지원 역시 확대해 제주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라"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조만간 국회의장실과 국무총리실, 행정각부 장관실, 각 정당 대표실, 한국마사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