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10% 캐시백 예산 소진 일시중단…"8월 재개"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결제할 때 받던 10% 캐시백 적립이 일시 중단된다.
탐나는전 이용이 급증해 올해 인센티브 예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캐시백 적립 혜택을 이달 중 일시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탐나는전 이용은 올해 들어 빠르게 늘었다.
제주도는 설 연휴가 있던 2월 한 달간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적립률을 20%로 한시적으로 올렸다. 이어 탐나는전 학생증과 케이(K)-패스 카드를 내놓고 선물하기·비대면 결제·법인 구매 기능을 새로 넣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이용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앱 가입자는 1월 19만 7879명에서 6월 45만 8714명으로 5개월 만에 2.3배 증가했다.
탐나는전 카드나 큐알(QR)로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70만 원 한도로 결제액의 10%가 포인트로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도 같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이 캐시백 적립 지원에 425억 원을 투입했다.
제주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단 안내와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탐나는전 앱 팝업과 푸시 알림으로 미리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8월 중 적립이 재개될 수 있도록 2회 추가경정예산에 인센티브 예산을 반영하는 안을 도의회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민이 체감해 온 혜택인 만큼 8월 중 적립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단 기간에도 앱을 통해 종료 시점을 미리 안내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발행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조 7824억 원이 발행됐다.
민선 9기 위성곤 제주지사는 탐나는전 발행액을 80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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