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심려 끼쳐 송구"
"수사 절차 진행 중…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송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6일 자신을 둘러싼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제주도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운동 조직으로 지목된 SNS 단체대화방 '읍면동지'에서 핵심적으로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퇴론이 불거진 것을 두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의장은 "법보다 무거운 것이 국민의 신뢰"라며 "저를 둘러싼 비판과 의혹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무겁게 마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사)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했다.
송 의장은 "지금은 의장으로서 시급한 도민의 삶을 살피고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송 의장을 비롯한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지난 2024년 12월 통과시킨 '제주항~칭다오항간 신규항로 개설 협정 체결 동의안'과 관련해 최근 정부 투자 심사가 누락됐다는 법령 해석이 나오면서 의회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절차적으로 약간의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단 아니면 개선 중 어떤 게 도민에게 이득일 지 좀 더 살펴보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위원장을 제외한 교육위원회 위원 전원을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임한 데 대해서는 "사실 지역구 의원들이 교육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2대 제주도의회 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은 교육위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지금 교육위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의장으로서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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