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관광 둔화'…제주 전세버스 기사에 최대 100만원 지원

8~24일 신청 접수…운수종사자 1750명·사무직 100명 대상
5~6월 제주 관광객, 전년 대비 13만명 감소

제주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주차장에 주차된 전세버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전세버스업계 고용위기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 기사 등 종사자에게 최대 100만 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주도는 8일부터 24일까지 '전세버스업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공휴일과 점심시간은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인 '버팀이음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단체관광 감소와 유류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전세버스 업계의 고용 불안을 덜고, 숙련 운수인력 이탈을 막자는 취지다.

제주 전세버스 업계는 단체관광 수요가 줄어든 데다 유류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종사자 소득과 고용유지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전세버스는 노선버스·화물차와 달리 유가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유가 상승 부담이 종사자의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제주에 주사무소를 두고 영업 중인 전세버스운송사업자 소속 운수종사자와 사무직 종사자다. 지원 규모는 운수종사자 1750명, 사무직 종사자 100명이다.

운수종사자는 교통안전공단 운수종사자 등록 명단에 포함돼야 하고, 올해 3~5월 중 한 달에 10일 이상 실제 운행 실적이 확인돼야 한다. 사무직 종사자는 고용보험 가입내역을 통해 해당 업체 소속 근로자임이 확인돼야 한다.

지원금은 1·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로 운수종사자와 사무직 종사자 모두에게 50만 원을 지급하고, 2차로 운수종사자만 건강보험료와 운행일수 등을 기준으로 30만~5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접수처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상공회의소 접수처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제주방문 관광객은 676만 32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555만 2168명, 외국인은 121만 1084명이다. 전년 동기 634만 3281명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영향 등으로 5월부터 제주방문 관광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5~6월 제주방문 관광객은 232만 409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5만 5325명보다 13만 1233명 줄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