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퇴임…"도전·혁신 멈추면 도민 삶도 어려워져"

"제주의 더 큰 발전 위한 여정 함께할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0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도지사의 역할은 마무리하지만, 제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퇴임식을 진행했다.

오 지사는 퇴임사에서 "지난 1461일 동안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새로 내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전 부서가 혁신에 동참했다"며 "그 결과 모두가 성과를 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체질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협업한 덕분에 중앙단위 공모·평가에서 135건의 최우수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정책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과 혁신이 멈추면 도민의 삶도 지속가능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음 세대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확고한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다시 같은 선택의 순간이 와도 도민 행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저 없이 그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변화의 결실을 도민이 온전히 체감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주의 미래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삼성혈을 찾아 참배하고, 청원경찰과 환경정비 공무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정을 뒷받침해 온 최일선 현장 직원들을 만나 감사를 전했다.

퇴임행사를 마친 오 지사는 도청 현관 앞에서 직원들의 박수와 배웅 속에 도청을 떠났다. 이후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 창열사를 차례로 찾아 참배하며 4년간의 제주도지사 임기를 마감했다.

한편 오 지사는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에, 또 2016년과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제주도지사에 취임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