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참전유공자 5명 무공훈장 전수…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박천수 행정부지사 "참전유공자 숭고한 뜻 다음 세대로"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킨 제주 출신 참전유공자들에게 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그날의 용기 위에, 오늘의 제주가 있습니다'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송치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군 장병,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전유공자 30명과 유족회원 30명이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에 헌신한 고(故) 이창국 하사와 고(故) 양남석 하사, 고(故) 김암간 일병, 고(故) 이재춘 하사, 고(故) 김재반 하사 등 참전유공자 5명에게는 무성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공적을 함께 기리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박천수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라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그 숭고한 뜻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보훈청 등에 따르면 제주 출신 6·25전쟁 참전자는 1만여 명으로 집계된다. 세부적으로는 육군 7106명, 해병대 2724명, 경찰 636명, 해군 93명, 공군 2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전사자는 2150명이다.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전사자는 800명, 아직 유해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는 1350명으로 파악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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