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공항 경유버스 운영 등…위성곤 인수위, 즉시 해결 민원 16선 공개

집행부에 7월 추경 예산 편성 요청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하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2026.6.15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취임 즉시 해결할 생활민원 16선'을 공개했다.

위성곤 인수위는 25일 "도민 소통 온·오프라인 플랫폼 '모두의 제주'에 접수된 일상 속 불편 등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해결할 생활민원을 1차 선정했다"며 "도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일들을 우선 챙기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12일부터 모두의 제주를 가동해 도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제안을 받아왔다.

인수위는 소통 공간에 직접 방문한 도민들의 목소리는 물론 전화와 온라인 제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접수했다.

24일까지 모두의 제주에는 불편 제보 136건, 정책 제안 264건, 인재 추천 217건이 접수됐다.

인수위는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즉시 체감도가 높은 생활민원 16건을 선정했다.

또 위 당선인이 취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7월 추경 편성 등을 제주도정에 요청해 둔 상태다.

이동 분야에서는 새벽·심야 항공기 운항시간에 맞춘 공항 경유 버스 배차, 읍·면 지역 등 심야주유소 연장 운영 지원, 제주공항 인근 도로 표지판 야광 표시, 고반사 시트지를 활용한 도로 안전 개선이 포함됐다.

보행환경과 안전을 위한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 검토, 도로 파임(포트홀)과 깨진 보도블록 시민 제보-행정 신속 보수 체계 확대도 추진 과제에 담겼다.

또 5·16도로 중앙선 재도색 및 야간봉 설치, 영주고등학교 등교시간대 버스 노선 신설·조정, 영어교육도시 내 자전거 정비쉼터 조성, 교통약자 양보 안내 엘리베이터 스티커 부착도 추진한다.

민생·보건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신청 절차 간소화, 구직 활동 편의를 위한 공공 프린트·복사 서비스 지원, 공공 일자리 선발 과정의 공정성 점검, 4060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지원 사업이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버스요금 지불 어려움 개선, 서귀포의료원 내 어린이 전용 저상침대 도입도 즉시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위 당선인은 "도민들께서 일상생활 중 느끼는 불편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30일까지 도민 제보 등을 접수한다.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위 당선인은 7월 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