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협력 없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제21회 제주포럼서 글로벌 보건 리더십 세션 개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없이는 어느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국내외 보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한 국제협력 세션 '팬데믹 이후 평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를 개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선 8기 보건의료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오 지사는 도내 전 보건소에 원스톱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응급의료지원단을 가동하고 보건·간호직 공직 인력을 늘린 점을 꼽았다.

이어 "도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1차 의료와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가 먼저 길을 닦아왔다"며 "이 경험을 발판으로 제주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이끌고 글로벌 보건 협력에서도 제 몫을 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교훈은 감염병이 국경을 가리지 않으며 그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장관은 혁신과 연대를 글로벌 보건 리더십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행동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보건 리더십의 방향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연대를 통해 그 혜택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공평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보건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미래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향과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제주도는 이번 세션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과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와 국제 연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제주포럼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