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엉또폭포 인근에 도시숲 조성…나무 18만 그루 추가 식재

엉또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2단계 추진…지난해 1만6천그루 심어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의 엉또폭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서귀포=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엉또폭포 인근에 18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는다.

서귀포시는 엉또폭포와 연계한 녹색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엉또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2단계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 보조를 받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을 늘리고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되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25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1단계 사업으로 1만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산책로, 잔디광장, 정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도시숲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20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7월부터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사업 대상지 약 2㏊에 탄소저장 수목 18만 그루를 심고 폭포 전망대 1개소, 파고라 1개소, 산책로 1.5㎞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1단계 도시숲과 연계해 엉또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활용한 테마형 숲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시숲, 색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계절별 색채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숲길과 휴식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싶은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엉또공원은 기후대응 도시숲과 엉또폭포 관광자원을 연계한 대표 녹색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편의시설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에 따르면 '엉'은 바위그늘보다 작은 굴, '또'(도)는 입구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엉또'는 '작은 굴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칭하며, 엉또폭포가 위치한 곳이 마치 굴처럼 숨어 있는 곳이어서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서귀포시 악근천 중류 해발 200m에 위치한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산간지역에 7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면 높이 50m의 장관을 연출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