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도의원 "임기만료 앞두고 졸속 상임위 조정 멈춰야"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6.18./뉴스1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6.18./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경학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제주도의회를 향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졸솔적으로 추진되는 상임위원회 조정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상임위 조정 과정에서는 의원 간 사전 논의나 심도 있는 의견 수렴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의회가 이상봉 의장(제주시 노형동 을·민주당) 주도로 오는 24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농수축경제위원회를 농수축위원회와 미래경제산업위원회로 분리하고, 상임위 신설(7→8개)에 따라 전문위원을 증원하는 안건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반기를 든 것이다.

김 의원은 "상임위 조정은 집행부와 산업계, 관련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으로, 특히 상임위 신설에는 추가 인력 배치와 운영 경비 등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수반된다"며 "마땅히 여유를 두고 면밀한 이해 조정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다른 시도의 사례를 보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국적으로 8개 이상의 상임위를 운영하는 광역의회는 인구와 의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 뿐"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이는 현행 체제에서 얼마든지 지혜롭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제"라며 "다가오는 개원과 함께 새로운 추진력을 가질 제13대 제주도의회에서 다루는 것이 순리이자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