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하우스 전기 직접 생산한다…RE100 시범사업 추진

감귤 시설 농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감귤 시설재배 농가가 농업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쓰는 시대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재생에너지 100%(RE100) 감귤생산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설 농업의 에너지 전환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이후 신규 조성한 시설 재배 감귤원 1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000만 원(보조 2700만 원, 자부담 300만 원)이다.

해당 시설에는 태양광 발전설비(6㎾)와 ESS(20㎾급)를 설치해 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낮 동안 생산한 전력은 시설 운영에 즉시 사용하고, 남은 잉여 전력은 ESS에 저장해 야간이나 정전 시 환풍기와 자동개폐기 등 주요 장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데 활용한다.

서귀포농기센터는 기존 농업용 전력 사용량과 태양광 발전량 등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제주형 RE100 감귤 생산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강지호 농촌지도사는 "현장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 부담을 줄이고 제주형 에너지 자립 모델을 성공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