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후보 "정부와 협력해 서귀포 현안 빠르게 해결하겠다"

[서귀포 국회의원 보선 후보 인터뷰] 32년 관료 경험 강조
"제2공항, 법적 절차 존중…주민 의견도 충분히 반영돼야"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2026.5.19 ⓒ 뉴스1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57)가 "지금 서귀포에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서귀포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예산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2년간 중앙정부에서 일하며 예산과 정책, 법률과 행정을 직접 다뤄 왔고,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정부를 연결하며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와 검증 과정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며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 역시 충분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의료 취약 문제에 대해서는 "서귀포의료원을 중심으로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좋은 의사와 간호사가 서귀포에 오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하고 있는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2026.5.19 ⓒ 뉴스1 오미란 기자

- 왜 지금 서귀포에 김 후보가 필요한가.

▶지난 32년간 중앙정부에서 일하며 예산과 정책, 법률과 행정을 직접 다뤄 왔고,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정부를 연결하며 문제를 해결해 왔다. 특히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발탁돼 대통령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단기간 내 성과로 완수한 경험이 있다. 지금 서귀포에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서귀포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예산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가 저, 김성범이다.

- 침체된 서귀포 민생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우선 단기적으로 지역화폐 확대와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농수산물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지역 안에서 소비와 소득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와 AI, 바이오, 해양산업, 치유산업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관광도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체류형·치유형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 상권과 숙박, 문화 소비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환경 보전, 그리고 주민 수용성이다. 현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만큼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와 검증 과정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 역시 충분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피로감이 상당히 커져 있다는 점을 무겁게 보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제는 서로를 설득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4·3의 남은 과제와 국회에서의 역할은.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완전한 명예회복과 국가 책임 강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유족과 생존 희생자분들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또 추가적인 진상 규명과 왜곡·폄훼 방지, 역사 기록 보존과 평화·인권 교육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저 또한 4·3 유족으로서 관련 예산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

- 서귀포는 응급의료, 분만·소아 진료, 전문의 부족 등 복합적인 의료 취약 문제를 안고 있다. 개선 방안은.

▶서귀포의료원을 중심으로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시설과 장비에 대한 국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좋은 의사와 간호사가 서귀포에 오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처우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 또 읍면지역 응급의료망과 헬기 이송 체계를 보강하고 심야약국과 지역 응급실 확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

- 기후 위기, 인력난, 가격 불안 등 1차 산업 분야 대책은.

▶물류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 서귀포항을 제주 농수산물 물류 전담 항만으로 육성하고, 상하차 시스템을 기계화·자동화해 농어민 부담을 줄이겠다. 특히 규격화된 스마트 파렛트와 공공 파렛트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 품종 개발과 재해 대응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체계를 구축하겠다.

- 정치 신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데.

▶저는 제주와 서귀포 관련 항만과 어항 사업, 어촌뉴딜사업, 국가 예산 확보 과정 등도 오랫동안 직접 챙겨왔다.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중앙정부 대응 경험을 함께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맡겨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