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후보 "역성장 위기…경제 체질 바꿀 리더십 절실"
[6·3지선 제주지사 후보 인터뷰]]해양·바이오 등 5대 성장축 육성
제2공항 사업 '속도보다 원칙' 강조…환경·주민수용성 고려해야"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최근 뉴스1 제주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제주는 정체를 넘어 역성장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제주는 행정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민생경제 회복 방안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지역화폐와 지역 소비 활성화,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 전환 등을 제시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속도보다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경 문제와 주민 수용성, 지역 상생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성산 지역 주민 지원과 상생 방안, 환경 보전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임기 내 만들고 싶은 변화로는 '다시 활기가 도는 제주'를 제시했다.
문 후보는 "제주경제를 다시 움직이고, 의료와 교통 문제를 눈에 보이게 바꾸겠다"며 "도민 삶이 실제로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지금 제주도정에 문성유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나.
▶제주는 정체를 넘어 역성장의 위기에 놓여 있다. 행정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험을 통해 제주를 성장시킬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
―고물가, 고금리, 소비 위축 속 제주 민생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
▶우선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부담 완화와 소비 회복 대책을 강화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주경제의 체질을 반드시 바꾸겠다. 해양·바이오·콘텐츠·디지털·에너지 산업을 제주 미래를 이끌 5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보나.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이제 단순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은 존재한다고 본다. 다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원칙이다. 환경 문제와 주민 수용성, 지역 상생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는 법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4·3의 남은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와 피해 사례들이 존재하고, 역사 기록의 보완 작업도 계속 필요하다. 유가족들의 실질적인 상처 치유와 생활 지원도 중요하다.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의료·복지·심리 치유까지 포함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 미래세대 교육과 4·3의 전국화·세계화도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 관광산업을 질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제주 관광산업은 이제 '많이 오는 관광'이 아니라 '제대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 도민과 지역에 실제 도움이 되는 관광 구조로 바꿔야 한다.
우선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전환하겠다. 제주 자연과 문화·치유·레저·미식·웰니스 콘텐츠를 연계해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
관광 수익이 특정 지역과 대기업에만 집중되지 않고 원도심과 읍면지역, 소상공인에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마을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해 관광의 이익이 지역경제 전체로 확산하도록 하겠다.
―임기 4년 안에 반드시 만들고 싶은 ‘눈에 보이는 변화’는 무엇인가.
▶'다시 활기가 도는 제주'로 만들고 싶다. 관광과 소비가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해양·바이오·콘텐츠·디지털·에너지 산업을 키워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
의료 문제도 바꾸겠다. 중증 환자들이 육지로 원정 치료를 떠나야 하는 현실을 줄이고,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 교통 문제 역시 눈에 보이게 바꾸겠다. 출퇴근 시간 정체와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하겠다.
―제주 정치 지형상 민주당 우세 구도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이번 선거를 단순히 정당 대결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념과 진영 논리보다 실력과 실행력으로 평가받겠다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국가 정책과 예산을 실제 현장에 연결해 온 경험은 제주 발전에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정권이나 정당이 아니라 제주를 바꿀 사람을 뽑아달라'는 마음으로 다가가겠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