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력매니저·집배원·수도검침원이 위기 가구 발굴"

233명 '우리동네 삼춘돌보미' 위촉

김완근 제주시장이 13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우리동네 삼춘돌보미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는 한전MCS 제주지사 전력매니저, 제주우체국 집배원, 제주시 상하수도과와 읍·면 소속 수도검침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우리동네 삼춘돌보미'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촉자 수는 총 233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업무 수행 중 우편물이 장기간 방치돼 있거나 수도·전기 사용량이 급변하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 등 관련 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전날 열린 위촉식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 문화 확산,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가구 징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살피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민관이 더욱 촘촘하게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신속히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 관내 지역에서는 생활업종 종사자, 복지통장·이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복지에 관심 있는 2000여 명이 '우리동네 삼춘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