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건강주치의 확대"…문성유 "병원 동행 서비스"
제주지사 후보, 어버이날 맞아 노후소득·의료돌봄 공약 경쟁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어르신 복지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노후소득 보장과 건강돌봄 확대를,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이동권과 의료 접근성 강화를 각각 내세웠다.
위성곤 후보는 이날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와 경로잔치 현장을 찾아 "어버이 세대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주가 있다"며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는 것은 도정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위 후보는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에게 배당하는 바람연금·햇빛연금과 연계한 기본연금을 추진하고, 5060세대의 경험을 활용하는 '5060 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해 은퇴 이후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건강주치의제도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건강돌봄과 방문진료를 강화해 고령층 만성질환 관리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독거노인과 고령가구를 위한 '이불 빨래 온정 나눔 세탁 서비스'도 도입해 생활 지원과 안부 확인, 고독사 예방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유 후보는 이날 '농어촌 1000원 택시'와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공약했다. 문 후보는 "버스를 기다리다 병원 진료를 포기하거나, 병원에 가더라도 접수·수납·검사 절차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있다"며 "이동 불편과 의료 불안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노선버스가 닿지 않거나 배차 간격이 긴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1000원 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전담 콜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병원·시장·은행·복지시설 등 생활 거점 이동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병원 예약부터 이동, 접수, 검사, 수납, 약 처방, 귀가까지 지원하는 제주형 병원 동행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동행 매니저로 배치하고, 보호자가 진료 내용과 처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림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병원 가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은 안심하고 치료받고 자녀 세대는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말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8.9%로,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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