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하다가 호스 빠져서"…제주 도두항에 어선 연료 60L 유출

제주 도두항 방제작업 현장.(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도두항 방제작업 현장.(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도두항에 약 60L의 어선 연료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6분쯤 제주 도두항 일대 해양 오염이 심각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 기름이 퍼져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한 뒤 긴급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방제 작업은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해경 조사 결과 문제의 기름은 어선 A호(9.77톤·제주 선적)의 연료였다.

해경은 유류 저장시설에서 선내 기름탱크로 유류를 옮기는 과정에서 호스가 빠져 경유 약 60L가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A호 선장 B 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정민 제주해양경찰서 방제계장은 "소량 유출되더라도 바다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름 등의 배출 행위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며 "선박 유류 수급 시 오염물질 유출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