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로' 이름 그대로 둘까 바꿀까…제주도, 도민 의견 묻는다
QR코드로 찬반 조사…주소 사용자 동의 절차도 예고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부터 30일까지 '516로' 도로명 변경 검토를 위한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포스터에 있는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516로' 도로명에 대한 인식과 변경 찬반, 기타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그동안 권역별 도민 공감 토론회와 아라동·영천동 주민 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해 온 도는 이번 설문조사가 끝나면 516로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별도 의견 수렴 절차도 밟는다는 계획이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민과 주소 사용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516로 도로명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516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총길이 31.6㎞의 지방도(제1131호선)다.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박정희 정부가 1960년대에 건설하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당초 5·16도로로 불렸는데,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516로'라는 공식 명칭이 부여됐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르면 도지사가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지역주민 의견 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 주소 사용자 과반수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2018년 말 서귀포시가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등 관련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지역주민들의 저조한 참여로 무산된 바 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