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1회 추경안 753억 편성…정부 '전쟁 추경' 대응
노후시설 개선 266억·물가상승 부담 완화 21억 등 투입
김광수 교육감 "실질적 변화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집행"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정부의 '전쟁 추경'에 발맞춰 753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앞당겨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753억 원(4.8%) 증액한 1조 654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입 내역을 보면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718억 원, 특별교부금 82억 원, 영유아 특별회계 전입금 1억 6000만 원 등 총 807억 원이 증액됐고, 순세계잉여금 35억 원과 학교회계 전출금 반납액 19억 원 등 총 54억 원이 감액됐다.
도교육청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추경 편성 기조에 발맞춰 △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해소 △일선 학교의 고유가 충격 완화 △노후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노후 시설 개선에 전체의 35.3% 수준인 266억 원이 투입된다. 또 교육환경 개선 103억 원, 학교안전시설 개선 76억 원,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59억 원, 급식실 환기 설비 개선 28억 원 등이다.
본예산 편성 시 감액 또는 조정된 사업에는 116억 원(15.4%)이 투입된다. 노후 급식기구 교체·확충 52억 원, 학교 체육활동 및 학교 체육시설 여건 개선 38억 원, 학교 급식 종사자 인건비 20억 원, 고등학교 교과서 지원 6억 원 등이다.
교육특구 시범지역 운영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 등 국고보조금 사업 등 목적 지정 사업에는 93억 원(12.3%), 다자녀가정 지원, 아우름 정보화 지원 등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는 데에는 60억 원(8.0%)이 각각 투입된다.
학교기본운영경비 추가 지원 13억 원,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학교 노후 정보화기기 교체분 추가 지원 4억 원, 유류비 상승에 따른 수학여행 교통비 인상분 보전 3억 원, 교육행정기관 전기료 증액 반영 1억 원 등 물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는 21억 원(2.8%)이 각각 투입된다.
이번 추경안은 24일부터 열리는 제448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이번에 편성된 예산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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