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5년 청사진 수립 착수…"질적 성장·지역 상생 모델 구축"

2027~2031 종합계획 연구용역…한국관광학회 수행
지난해 매출 6465억…역대 최고치

제주 카지노. 2025.2.26 ⓒ 뉴스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도내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종합계획(2027~2031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수행하며,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카지노업 종합계획은 관련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제주 카지노 산업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지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투명한 관리 체계 구축,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지난해 제주 외국인 카지노 매출이 6465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산업 외연이 확대되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중장기 비전과 정책 목표를 재정립하고, 국내외 복합리조트 사례 분석을 통해 시장 수급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전망을 도출한다.

또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 도입과 수요 다변화 전략,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카지노의 경쟁력 진단과 정책 대응 방안도 포함된다.

디지털 전환도 주요 과제다. 국내외 기술 도입 사례를 분석해 제주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감독 시스템 역시 고도화한다. 허가·면허 및 사업자 적격성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국제 수준의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법령과 조례 정비도 추진한다.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인식 개선도 병행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한 도민 복지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책임 도박 정책을 강화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 산업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커지는 만큼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3차 종합계획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전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밀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