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대전환 약속"·오영훈 "시장 활성화"·문대림 "투표 참여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들 본경선 하루 앞두고 지지 호소

위성곤(왼쪽부터), 오영훈,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김진환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를 뽑는 본경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들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7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유치와 국가AI데이터센터 설립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완성을 통한 기본소득 실현 △교통·물류·돌봄·생활민원 해결 '제주형 민생 119' 가동을 약속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했던 압도적인 경험으로 고향 제주의 미래를 다시 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의원은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77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다음 달부터 3만41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민에게 항공료 일부를 지원하는 법 개정과 항공요금 허가제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뛰겠다"고도 했다.

현직인 기호 2번 오영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장에도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 무료 와이파이 확대, 깨끗한 화장실·쉼터 확보 등 물리적 편의를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중동 전쟁 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물가 안정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 측은 동시에 '사실 확인 보도자료'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경쟁 상대들을 견제하기도 했다.

기호 3번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제주시 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해야만 제주가 바뀔 수 있다"면서 도민과 당원들을 향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문 의원은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정된 승리는 없다.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 달라"면서 "제주를 향한 저의 진심이 도민의 행복한 내일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주변에도 투표 참여를 널리 전파해 달라"고 강조했다。

본경선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결선에서 맞붙는다.

오 예비후보와 문 의원의 경우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오 예비후보의 경우 현역 광역자치단체장(5명)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돼 20%, 문 의원의 경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전력으로 25% 감산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