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병원과 경쟁 피했다…상급병원 평가서 제주권 독립

제주대병원·제주한라병원 지정 준비 중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주권역이 서울권역과 분리된 독립 진료권으로 평가받는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규정'을 개정,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도권에 묶여있던 제주도는 독립권역(제주권)으로 분리됐다.

그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같은 권역에서 경쟁해야 했던 구조적 불리함이 해소된 셈이다.

제주도는 권역 분리를 위해 2023년부터 진료 인프라 현황 분석, 추진 전담팀(TF) 회의 5회, 고시 개정 건의 17회, 국회토론회 2회, 타 시도 방문조사, 도내 준비병원 현장 간담회 5회 등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준비병원과 협력해 절대평가 기준 충족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상대평가 대비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은 신청 공고 및 접수(6월), 지정평가 수행(8~11월), 평가결과 확정·공표(12월)를 거쳐 2027년 1월 진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과 고난도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전국 각 진료권역을 기준으로 3년마다 지정된다.

제6기 평가에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박천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상급종합병원은 도민 건강권 보호는 물론, 제주도가 추진 중인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내 종합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