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활용한 전동 농기계 100대 보급"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일손 부족 해소·탄소중립 효과

제주 감귤 수확 현장. ⓒ 뉴스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전동 농기계를 보급한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 8억 원과 지방비 4억 8000만 원 등을 투입해 '제주 농촌·에너지 취약지구 등 사용 후 배터리 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 2차 연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추진된다. 전기차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농기계 동력원으로 재활용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부담을 줄이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국비 사업으로, 2027년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이동형 전동 농기계 100대를 보급한다. 기종도 지난해 자율형 이송로봇과 고소작업농기구에 더해 유선추종형 이송로봇, 전동운반차 등 5종으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4월 중 보급 대상지와 참여 단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사용 후 배터리 기반 농기계가 일손 부족 해소와 자원 순환 측면에서 모범 사례로 자리 잡도록 운영 관리와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