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들여다보는 제주…노형꿈틀작은도서관 인문학 특강 운영

4~7월 4회 진행…4·3, 건축, 해녀 등 제주의 삶 조명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를 책으로 깊이 들여다보는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관장 양재성)은 오는 4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제주를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 '제주를 깊이 듣다 시즌 01-책으로 만나는 제주의 속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의 부제는 '책으로 만나는 제주의 결'이다.

제주를 오랜 시간 연구하고 기록해온 작가들을 초청해 역사와 삶, 공간과 기억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책에 축적된 연구와 경험을 깊이 있게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은 총 4회로, 매월 네 번째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제주학, 제주 4·3, 건축, 해녀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제주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강연은 4월 24일 강정효 작가가 '제주, 아름다움 너머'를 주제로 진행한다. 제주의 풍경을 넘어 역사와 사회, 자연이 얽힌 삶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할 예정이다.

5월 29일에는 김영화 그림책 작가가 '북받친밭 이야기'를 통해 제주 4·3을 사람들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기록되지 못한 목소리와 장소의 기억을 중심으로 역사 인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6월 26일에는 양성필 건축가가 '집과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제주 건축과 공간을 다룬다. 집과 마을을 자연과 공동체의 관계가 반영된 삶의 결과로 해석하며 공간을 통해 제주를 읽는 관점을 제안한다.

7월 24일에는 문봉순 작가가 '은퇴해녀의 불면증'을 주제로 해녀의 삶과 노동 이후의 시간, 기억을 조명한다.

참가자는 회당 20명을 도서관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이달 강연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5월 강연부터는 매월 1일 신청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양재성 관장은 "제주를 단순히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사유해야 할 공간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