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정부 정책 성과로 이어지게"…타운홀 미팅 후속조치

재생에너지 확대·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조성 등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권을 요청하는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3.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한 에너지·관광·과학기술 분야 후속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31일 도청 기자실에서 '타운홀 미팅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타운홀 미팅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타운홀 미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대 과학기술원-제주대학교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6월 이후 약 21개월간 중단됐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재개하고, 2030년까지 설비를 현재 1.1기가와트에서 2.5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 확충·히트펌프 보급·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등 7대 혁신실증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케이(K)-팝 공연 인프라 확충, 제주 고유 콘텐츠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혁신 등을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개척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는 우주, 청정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4대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정부 부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공동추진단을 가동하고, 구체적인 실행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해선 "전기차 보급목표를 공세적으로 설정하고, 도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펀드를 도입하겠다"며 "에너지 대전환의 혜택은 도민 지갑 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분야와 관련해선 "인공지능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제주 관광은 체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아울러 K-콘텐츠, 공연, 항공 및 크루즈 등 관관산업 전반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정책들이 도민 삶의 변화로 연결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차질없이 실행된다면 제주는 확고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도는 전날 타운홀 미팅 직후 도청 탐라홀에서 오 지사 주재 회의를 열고 에너지·관광·과학기술 분야의 후속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