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실무진이 오영훈 비판 메시지 대량 발송…깊이 사과"

문자 내용엔 "허위사실·비방 아닌 언론보도 전달 수준"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이 지난 7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7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이 최근 재선을 도전한 오영훈 도지사를 비판하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된 데 대해 "실무진이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과했다.

문 의원은 2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문자 메시지 발송과 관련해 혼선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먼저 해당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입장을 묻는 수준으로, 허위사실이나 비방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문자 발송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와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지사 측은 이번 사안에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개인정보 무단 수집·활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지난 16일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도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조사를 요청했다.

16일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웹 발신 문자 메시지.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