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인 돌봄공백 막는다…긴급돌봄 이용자 36.8% 증가

보호자 입원·경조사 등 돌봄 공백 대응…24시간 보호 서비스 운영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제주지역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자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보호하는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자가 2024년 76명에서 2025년 104명으로 늘어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경조사·신체적 소진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8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본사업으로 전환됐으며 발달장애인 가정의 핵심 돌봄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는 1회 최대 7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낮에는 개인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전문 돌봄 인력이 상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1인 1일 3만 원(식비 1만 5000원 포함)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만 5000원(식비 제외)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제주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측하기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는 당일 입소도 가능하다.

신속한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전등록제와 이용 전 시설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1일 사전 체험 제도도 운용 중이다.

문의는 평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제주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야간·주말·공휴일에는 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갑작스러운 돌봄 위기 상황에서도 발달장애인 가정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 문턱을 낮추겠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