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문대림 향해 "선수는 룰 지켜야"…민주 제주지사 경선 신경전
오 '하위 20% 평가' 감점 20% 확정
문 '공천 불복' 감점 25% 예외 호소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5일 6·3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 “선수는 룰을 준수해야 한다. 그게 페어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당내 경쟁자인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의 경선 감점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룰을 지키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 페어플레이”라며 “룰을 바꾸고 경선에 나서겠다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서귀포시 단수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전력으로 ‘경선 25% 감점’ 페널티 대상이다.
다만 해당 감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부칙에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감점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
최근 문 의원은 자신의 감점을 삭제해 달라는 호소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 이의를 신청했지만 기각되면서 경선에서 ‘감점 20%’ 페널티가 확정됐다.
또 다른 경쟁자인 위성곤 의원은 감점과 가점이 모두 0%이다.
오 지사는 광역단체장 하위 20% 평가에 대해 “예상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주치의 제도,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에너지 대전환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도정에 대한 평가가 인색해도 너무 인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부분이 있기에 더 이상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향후 지방선거 행보와 관련해서는 “아직 경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4·3 추념식을 주관해야 하는데 정치적 입장만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에 4·3 추념식 이후 제주지사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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