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9.5m' 제주 전역 강풍 특보…가로등 쓰러지고 외벽 떨어지고

제주 소방당국 강풍 피해 접수 10건
풍랑경보에 여객선 운항 중단…한라산, 탐방로도 통제

강풍에 쓰러진 나무./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일 제주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외벽 외장재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강풍으로 제주시 한림읍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26분쯤에는 제주시 성산읍의 한 주택 난간이 훼손됐고, 오전 7시 32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건물 외벽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다.

전날(1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0건이다.

현재 제주도 전역(추자도 제외)에는 강풍주의보가,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의 1시간 최대풍속(초속)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마라도 29.5m, 가파도 29.4m, 색달 25.8m, 우도 24.5m, 삼각봉 23.2m 등으로 기록됐다.

강풍 영향으로 한라산 탐방로도 일부 또는 전면 통제됐다.

또 제주도 앞바다 등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까지 강풍 등으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