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출신 경주마 '닉스고' 제주 입성…올해 130두 무상 교배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마 '닉스고' 환영식.(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마 '닉스고' 환영식.(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세계 챔피언 출신의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제주 우수 혈통 보급에 힘쓴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지난 12일 올해 말 교배 지원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교배 무사고 기원제와 세계적인 명마 닉스고의 제주 입성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유전능력 평가 시스템 'K-닉스'를 통해 선발된 후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마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 등에서 우승했으며, 북미 연도대표마로 선정돼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 경마 무대에서 110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닉스고는 2022년부터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닉스고의 자마를 대신해 교배 후 임신한 모마를 들여왔지만, 앞으로는 직접 국산마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총 130두 교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명마 닉스고의 혈통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은 한국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올해 모든 농가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