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설 시 공항 불편 최소화"…대응 체계 점검
지난 8일 176편 결항…체류객 발생
수송·제설·현장 지휘체계 전반 보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최근 대설로 항공편 결항과 공항 체류객 불편이 빚어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수송·제설·현장 지휘체계 전반을 보완하는 후속 대응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부서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7~8일 대설 대응 과정을 되짚으며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대설로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제주공항이 일시 폐쇄돼 전체 운항편 489편 가운데 176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며 공항 이용객 불편과 체류객 발생으로 이어졌다.
이번 회의는 대응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야간 시간대 공항 체류객 발생 시 신속한 수송체계와 현장 총괄체계 작동 여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우선 공항 체류객 대응과 관련해 현장 지휘체계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류객 대응 '주의' 단계 이상이 발령되면 관광정책과 직원이 제주공항에 상주하며 공항공사와 긴밀히 협업한다. 공항 상황반도 운영해 체류객 동향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재난상황실과 관계 부서에 현장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수송·물품 지원·안전관리 기능을 일원화해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담요와 매트, 생수 등 지원 물품을 즉시 배부하고, 종합관광안내센터를 활용한 안내와 분산 수용도 병행한다. 야간 비상 수송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버스 연장 운행과 택시 유입, 전세버스 투입 등을 통해 체류객을 신속히 분산 수송한다.
도로 제설과 교통 정보 제공도 한층 강화한다.
제주도는 강설 시 공항 주변과 시가지 주요 연결도로를 우선 제설하고, 제설차량 관제 단말기를 활용해 작업 구간과 차량 위치를 실시간 관리한다.
주요 교차로와 결빙 우려 구간에는 제설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공항 체류객 밀집 시에는 자치경찰 인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재난안전문자를 활용해 버스 우회 운행과 항공기 결항·지연 정보를 제공한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이번 점검은 대설 대응 경험을 토대로 현장 대응력과 부서 간 협업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기상 악화 시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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