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새벽 거리 배회 실종자, CCTV로 발견한 제주드림타워 직원들

제주동부경찰서, 감사장 전달

지난 9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앞에서 직원 박성현 주임과 강지완 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넘어온 지적장애인 실종자를 제주드림타워 직원들이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 씨는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오면서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A 씨는 사고당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오라1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제주시청 등 시내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에 나섰지만 A 씨의 행방은 묘연했다. 그러던 중 A 씨의 소재가 확인된 건 2일 새벽 3시20분쯤.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제주드림타워 보안부서 직원이었다. 박성현 주임은 처음 폐쇄회로(CC)TV를 통해 건물 인근을 배회하는 A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직원들이 나갔지만 A 씨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박 주임은 새벽 4시쯤 A 씨가 다시 CCTV 화면에 나타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보안부서 직원들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후 실종경보 문자의 대상자와 인상착의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경찰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제주드림타워 박성현 주임과 강지완 사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