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헬기 접근 불가…다친 등반객 업고 6㎞ 내려온 구조대원들

지난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에서 낙상 사고로 다친 등반객이 소방대원에게 업혀 하산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등반객 사고가 잇따라 발생, 구조작업이 이뤄졌다.

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8분쯤 한라산 돈내코 코스 남벽분기점 1㎞ 지점에서 하산하던 관광객 A 씨(60·여)가 낙상 사고로 발목 부상을 입고 움직일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소방헬기 한라매가 두 차례 출동했지만 사고 현장 주변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가 불가능했다.

결국 구급대원들이 산에 올라 A 씨를 응급처치한 후 구조대원들이 직접 업어 약 6㎞ 구간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하산 시작 약 2시간30분 만인 오후 7시50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같은날 오전 10시2분쯤 제주시 용강동 소재 숲에서 산책하던 B 씨(60대·여)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목을 다친 B 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들것을 이용해 내려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