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무산 제주시설관리공단 재추진…내년 1월 설립 목표

2월 도의회서 조례안 심사…하수 및 환경 담당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공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6년 전 무산됐던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다시 추진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오는 2월 제446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시설관리공단이 없다. 2019~2020년 추진 당시 도의회가 비용과 타당성을 이유로 부결했었다.

이후에도 공공시설물 증가, 적자 확대, 전문 인력 부족, 민간위탁 비용 상승으로 설립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도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법적 적정성 △조직·인력 기준 충족 △재정 수지 개선 △주민 복리 등 모든 항목에서 타당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예산 절감 효과는 84억 원으로 분석됐다. 주민 설문조사 찬성률도 66.2%로, 2019년보다 9.9%p 올랐다.

도가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은 1실·2본부에 정원은 295명 규모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시설이 완공되면 387명으로 확대된다.

제주시설관리공단은 하수시설(하수·위생처리시설)과 환경시설(쓰레기소각·매립·음식물자원화·침출수처리) 등 2개 분야를 담당한다. 애초 공영버스도 포함됐으나 수익성 등을 고려해 지방공기업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다만 이번에 임시회에서 조례가 통과 돼도 제주도가 목표로 했던 올해 7월 설립은 지방선거가 겹쳐 어렵고 내년 1월쯤이 될 전망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