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기사 양태성 씨, 헌혈 500회 달성…제주 9번째

아내 수술 계기로 첫 헌혈 후 27년간 동참

지난 16일 제주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500회 헌혈 중인 양태성 씨(67).(제주도혈액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관광버스 기사 양태성 씨(67)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제주에서는 9번째, 전국에서는 92번째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 16일 제주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양 씨는 아내의 수술로 혈액이 필요하던 당시 병원 앞에 마련된 헌혈 차량을 보고 헌혈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그렇게 지난 1999년 5월 첫 헌혈을 한 후 약 27년간 꾸준히 동참했다.

양 씨는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평소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혈압과 체중 관리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는 "헌혈은 나와 타인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활동"이라며 "돈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봉사이자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혈액 수급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양태성 헌혈자의 500회 달성이 지역사회 전반에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