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하수처리장 증설…하수 처리 2배 확대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서부지역 하수 처리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준공식을 열고 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서부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기존 2만4000㎥에서 4만4000㎥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 증가와 관광 수요 확대로 늘어나는 하수 발생량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으로, 총사업비 499억 원이 투입됐다.
시운전 과정에서 실시한 세 차례 수질검사 결과 방류수 수질은 법정 기준을 크게 밑도는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업은 현재 수요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지역 발전과 생활하수 증가까지 고려한 것"이라며 "다른 하수처리장 확충도 계획대로 추진해 제주 전역에 균형 잡힌 물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하루 처리용량을 기존 13만㎥에서 22만㎥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도내 하수 발생량의 약 60%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1단계 수처리시설은 지난해 10월 완공해 가동 중이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54%다. 2단계 전처리·찌꺼기·분뇨처리시설 공사가 중이다.
동부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을 1만2000㎥에서 2만4000㎥로 늘리는 사업이다. 내년 4월 시운전과 8월 준공을 목표로 증설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2%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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