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 중국인…태국인도 급증
외국인 2016년 이후 9년 만에 200만명 돌파…中 '141만명'
태국인 전년보다 289% 증가…방콕 노선 전세기 운항 영향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384만6961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체의 16.2%인 224만41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7.7%나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가 기록된 2016년(360만3021명·22.7%) 이후 9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최근 4년간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2년 8만6444명(0.6%), 2023년 70만9350명(5.3%), 2024년 190만5696명(13.8%)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된 확정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2.6%(141만7789명)는 역시나 중국인이었다.
이어 대만인 18만5714명(9.5%), 일본인 7만0641명(3.6%), 미국인 4만6707명(2.3%), 홍콩인 4만752명(2.0%), 싱가포르인 3만1889명(1.6%), 인도네시아인 1만4156명(0.7%), 말레이시아인 1만2497명(0.6%), 태국인 7877명(0.4%), 베트남인 4739명(0.2%) 등의 순이다.
증감률로 보면 태국인이 전년보다 289%나 늘었다. 방콕 노선 전세기가 정기적으로 운항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어 대만인 33.8%, 미국인 21.5%, 말레이시아인 18.0%, 중국인 15.4%, 홍콩인 14.4%, 일본인 13.2% 순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인은 무더기 무단이탈 사건으로 인한 전세기 운항 중단 여파로 유일하게 전년보다 24.5% 감소했다.
제주도는 올해 양적 회복을 넘어 질적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해외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항공 허브를 활용해 환승 관광 수요를 공략하고, 고소득층과 교육 여행단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 관광시장의 안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고, 글로벌 확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2026년에는 안정과 확장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잠정)는 1160만2792명(83.7%)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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