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 품은 '에코촌 유스호스텔' 숙박요금 인하…감면대상도 확대

제주시 에코촌 유스호스텔/뉴스1
제주시 에코촌 유스호스텔/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에코촌 유스호스텔 숙박요금을 인하하고, 감면혜택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숙박 요금 현실화를 통해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할인 제도를 확대해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서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2인실 숙박 요금이 청소년의 경우 6만 7000원에서 4만 5000원(33% 인하), 성인의 경우 8만 4000원에서 5만 5000원(35% 인하)으로 낮아진다.

또한 감면 대상과 할인율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제주4·3사건 생존 희생자만 요금 감면 대상이었으나, 개정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 전체가 50%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등록장애인도 등급 구분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자녀 이상 가정의 할인율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된다.

제주도민 할인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되며, 명예도민과 고향사랑 기부자 역시 도민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20명 이상 단체 이용객과 유스호스텔 연맹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새롭게 적용된다.

에코촌 이용 예약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금록 제주시 기후환경과장은 "국제 친환경 운영 기준을 바탕으로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교육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