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크리스마스'…제주 바다 앞 트리도 보고 이색 쇼핑도 하고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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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연말 대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간다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까지는 이틀 남았다.

올해 제주도에선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비 예보가 있는데다 낮 기온은 11~1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25일에는 비가 그치겠지만, 기온은 6~7도 가량으로 뚝 떨어지겠다.

그럼에도 제주도 곳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 및 공연 등을 찾는다면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아직 선물 구입 전이라면, 제주시 원도심에서

제주시는 오는 24~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도1동 제주중앙지하상가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팡팡'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페이백 5000원 할인쿠폰과 탐나는전 5000원을 제공한다. 관덕정 방면 현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250만원 상당의 경품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기간 산타 버스킹 공연과 크리스마스 캐리커쳐, 미니게임 등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제주시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연말연시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 포스터가 부착된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상권별로 마련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은 △함덕4구상점가(20~25일) △전농로벚꽃상점가(15~31일) △광양시장골목형상점가(22~31일) △용문골목형상점가(20~25일) △졸락코지골목형상점가(20~31일) △이도패션거리골목형상점가(15~21일) △하귀1리골목형상점가(15~31일) 등이다.

◇겨울 바다에서 맞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비치 크리스마스 & 메모리 2025 포스터(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연말 축제 '비치 크리스마스 앤드 메모리 2025(Beach Christmas & Memory 2025)'가 한창이다.

푸른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대형 트리가 야자수 등과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모래 위 보물찾기 이벤트 △크리스마스카드 '산타 우체통' △귤 구워 먹기 체험 △오너먼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귀로, 눈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기획공연 ‘제주, JAZZ와 재주하다’를 개최한다. 이 공연에는 수임콜렉티브(Sooim Collective) with 더레이, 니카, 김한얼 트리오, 체스싱어즈, 마리아킴, 뉴아시아무용단, 제주어린이중창단 등이 출연한다.

전시에 관심이 있다면 △아르떼뮤지엄 제주의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전' △제주시 삼양2동 소재 화실 '모노미'에서 여는 크리스마스 전시 '나를 닮은 일상'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제주야크마을에서 '야크마스 페스티벌'과 함께 하는 로컬아티스트전시전 등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서귀포시 표선면의 보롬왓에서 사라진 산타 할아버지를 찾는 '로스트 산타 클럽(Lost Santa Club)' 및 야간 산타 깡통기차 놀이 △제주시 구좌읍 숲놀이터 아이올레인포레스트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랜덤게임 및 보물찾기 이벤트 △에코랜드 제주의 '산타가 주는 특별한 선물' 이벤트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할인 행사 및 메인수조 앞 대형 트리 이벤트 등도 참고할만하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