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근해서 어선사고 증가세…2021년 9건→2025년 86건
내년 2월까지 관계 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발생하는 어선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제주시 연근해 어선 해양 사고는 모두 31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과 2022년 각 9건에서 2023년 65건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77건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86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부유물 감김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손상 92건, 충돌 51건, 좌초 22건, 화재 13건, 조타장치 손상 11건, 추진축계 손상 10건 등 순이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관계 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제주시와 해양수산부, 제주도, 제주해양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최근 3년간 미수검 어선, 최근 6개월 내 사고 이력 어선, 구명·소화장비 취약 어선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선 설비 구비 여부, 어선위치발신장치 임의 차단 여부 등이다.
합동 점검반은 출입항 신고 관리와 함께 구명조끼 상시 착용, 안전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겨울철 어선 합동점검을 통해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365일 든든하고 안전한 조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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