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주·청년 창업 연결 '제주형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논의

제주관광대 RISE사업단 2차 세미나 개최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은 '제주형 런케이션 확장을 통한 청년 정주형 관광학 연구 모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관광산업과 지역 정주, 청년 창업을 연결하는 '제주형 런케이션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주관광대학교 RISE사업단은 '제주형 런케이션 확장을 통한 청년 정주형 관광학 연구 모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관광산업, 지역 정주, 청년 창업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제주형 런케이션 연구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세미나는 학계·산업계·행정 전문가가 참여해 실질적인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제주형 런케이션 기반 관광학 연구의 심화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션별 주제 발표와 심층 토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의제를 다뤘다.

세션 1에서는 '인구감소시대, 지역관광의 역할과 정책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윤영 선임연구위원이 제주의 청년 유출 문제와 관광정책·정주정책 간 연계성을 분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런케이션을 활용한 청년 정주형 정책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션 2는 '청년의 정주의지 결정요인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경주 가천대 교수는 개인 특성, 조직 조건, 생활 여건, 지역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주 생태계와 산학 공동 창업 모델을 제시했다.

세션 3에서는 '제주지역 관광숙박업 종사자 일자리와 근로환경 연구'를 주제로 이순국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관광숙박업 일자리 실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사업주와 노동자의 상생 구조 구축, 고용 안정,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조성, 일·생활 균형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산학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정책 제언서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이를 향후 RISE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반영해 캡스톤·리빙랩 등 실천형 연구로 확장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이소윤 제주관광대학교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제주의 관광산업과 청년 정주 문제를 학계·산업계·공공부문이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런케이션을 매개로 한 청년 정주형 관광학 연구는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재 유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