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청년의 미래전략은?"…'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 개막

청년연사 세션·영리더 어워즈 신설하고 '세바시'와도 협업
JDC "퓨처 메이커 청년 돕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 하겠다"

곽진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직무대행이 27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가 27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28일까지 이틀간 '격변의 시대, 청년이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인공지능(AI)와 혁신, 기후 위기, 세계 정세 등 청년 세대가 마주한 현실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짚는다.

특히 이번 포럼은 5회째를 맞아 23.2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청년 연사 세션'과 국적·거주지 제한 없이 청년 리더를 발굴하는 'YLF 영리더 어워즈'를 신설하고, 강연 플랫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협업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형 포럼으로 전면 개편돼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과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대휘 제주CBS 대표, 유희숙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신의철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장, 이성재 제주청년센터장 등이 참석해 청년들을 응원했다.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청년들이 만들어가야 할 미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번 포럼의 여정이자 JDC가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주제"라며 "청년들이 퓨처 메이커 역할을 해 준다면 JDC는 이 포럼을 통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웅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장이 27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에서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청년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기조 강연은 박태웅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장(녹서포럼 의장)이 맡았다.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청년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은 박 분과장은 "오늘날 우리는 AI에게 사고를 뺏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AI가 이제는 인간에게 축복을 가장한 저주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현대 교육은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둬야 하고, 미래 세대는 자기 완성을 위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야 하고, 우리 사회는 청년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잘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박 분과장은 "이는 집단지성과 민주주의로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 청년들에게 "주체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년이 묻다, 문답 콘서트', 'YLF 영리더 어워즈', '청년 연사 세션', 28일에는 문정인 연세대학교 제임스 레이니 석좌교수,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지구와사람 공동대표, JDC 이사장을 지낸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 등이 참여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7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5회 영리더스포럼, 제주'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이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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