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제주 해안가서 마약류 의심 물체 발견…벌써 15번째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최근 사흘간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3㎏가량 발견됐다.
1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인근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
해경 수색 중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봉지로 포장된 1㎏의 물체는 케타민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해당 물체에 대해 간이시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 갯바위에서는 은색 차 포장지로 위장한 케타민 추정 물체 1㎏이 제주해안경비단에 의해 발견됐다.
이어 17일 오후 3시28분쯤 제주시 우도면 포구 해안가에서도 주민이 해안정화활동 중 은색 차 봉지로 포장된 마약류 추정 물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29일 이후 15차례에 걸쳐 케타민 또는 마약류 의심 물체 약 34㎏이 발견된 상황이다. 모두 차 봉지로 1㎏씩 낱개 포장된 공통점이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은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며 환각, 환청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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