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 우수 상품 직접 보고 맛보세요" 축제의 장 열려

오늘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 개막

14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산지천 일대에서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4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산지천 일대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산지천 옆 산책로를 따라 하얀 천막의 부스가 길게 늘어서며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이튿날까지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으로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가 열린다. 북수구광장부터 산짓물공원, 산포전망대까지 이어진 부스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먹거리, 공예품 등을 선보이고 있었다.

개막식 전인 만큼 일부 천막에서는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고 다른 한켠에서는 일찍이 진열된 상품을 살펴보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였다.

14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산지천 일대에서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일부 상인들은 시식 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제주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인 네코네 티하우스 대표 김국선 씨는 "지난해 처음 연합회 행사에 참여했는데 당시 홍보도 하고 우리 상품을 알아봐주는 손님도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광객에게도 맛집으로 알려진 오드랑 베이커리도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이미 이곳의 빵을 구매해 들고 다니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관계자는 "시식으로 빵을 선보일 수도 있고, 박람회 분위기도 띄우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산지천 일대에서 제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어린이 미술대회, 네일아트 및 이·미용 봉사와 함께 제주수산물 및 제주산 달갈 할인 부스 등도 운영된다.

이날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히든싱어 레전드 콘서트 등도 예정되어 있어 행사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제주시는 다음 날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2025 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 & 평생학습대회'와도 연계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박인철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완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