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후쿠오카 직항기 6년 만에 다시 뜬다

다음달 20일부터 '화·목·토·일' 주 4회 정기 운항

티웨이항공의 제주~후쿠오카 직항기 B737-800.(티웨이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직항기가 6년 만에 다시 뜬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12월 20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씩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정기 운항한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운항 중단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도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항 재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 왔다.

올해 3월에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사단법인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국제노선 회복 및 신규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티웨이항공 일본지역본부와 후쿠오카공항 슬롯 확보, 운항 일정 조율 등 실무 논의를 구체화했다. 9월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후쿠오카공항 관계자 초청 제주 시찰 팸투어를 추진하기도 했다.

도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하는 등 향후 일본 개별여행객 신규 수요 창출과 B2B 마케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후쿠오카 신규 취항은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실이자 제주·일본 간 관광교류 재개의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주·일본 간 노선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