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 봉지 안에 하얀가루가"…제주 해안가서 또 마약류 발견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 해안에서 중국차(茶) 봉지로 포장된 마약 의심 물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서 낚시객 A 씨가 바다에 떠내려온 차 봉지를 발견했다.
A 씨는 봉지 안에서 하얀가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간이검사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약 1㎏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양경찰과 공조해 수사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봉지는 지난달 24일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우롱차 봉지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를 시작으로 애월읍, 조천읍, 제주항 등 해안가에서 연이어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